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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ME (한국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터뷰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최근 몇 년 동안 놀라운 성장과 발전을 이뤘다.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한국의 스타트업들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프랑스와의 비즈니스 교류는 양국의 상호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스타트업 허브인 스테이션F(Station F)에서 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이 이를 입증한다. AI 웹툰 창작 플랫폼 (주)툰스퀘어를 비롯한 디지털·테크와 문화 콘텐츠 분야의 15개 한국 기업이 현재 KSC(Korea Startup Center) 파리 사무소를 통해 입주해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KOSME(Korea SMEs & Startups Agency, 한국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파리 사무소 KSC Paris의 디렉터 서동진 씨를 인터뷰했다.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 배경에는 KOSME가 있다

KOSME는 한국의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정책 자금, 컨설팅, 연수 교육, 수출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원 사업을 하는 공공기관으로, 1979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45주년을 맞이했다. 현재  공공기금의 일종인 ‘중소벤처창업 및 진흥기금’을 관리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기금의 연간 예산은 약 10조 원, 자산은 29조 원 규모에 이른다. 



KSC 파리, 한국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관문

2022년 5월 개소한 KSC 파리는 설립 7년 이내(신산업 분야는 10년 이내)의 창업 기업 중 투자 유치 또는 유럽 지역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사무 공간 제공, 컨설팅, VC/AC 매칭, 행사 지원, 법인 지사 설립, 인력 채용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한국 기업이 유럽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과 프랑스는 이상적인 비즈니스 파트너

서동진 디렉터는 프랑스가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의 문화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의 젊은 세대 중 상당수가 한류에 힘입어 한국을 좋아하며, 한국 역시 전통적으로 문화 산업 강국인 프랑스를 동경하여 벤치마킹하고 있다. 또한 두 나라의 비즈니스 협업 모델은 매우 이상적이며, 단순히 관광, 식품, 제조업 등 전통적인 형태의 무역 거래에 그치지 않고,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서로를 인정하며, 상호 교류를  필요충분조건으로 중시할 때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비즈니스 환경 분석과 전망

프랑스는 관광업, 낙농업, 명품 산업 외에도 AI, 로봇, 메타버스 등 다양한 신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 중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라프렌치테크(La French Tech)와 스테이션F (Station F)가 있다.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비자를 패스트 트랙으로 지원하는 점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노동시장의 경직성, 사회 전반의 사회주의적 관념 및 가치관, 동기부여를 저해하는 각종 규제와 세금 등은 외국 기업에게 어려움으로 비춰질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프랑스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보이고 있기에 프랑스 비즈니스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서 디렉터는 설명했다.


프랑스와 한국은 양국의 신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과 문화적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유망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의 성장과 협업에 있어 두 나라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간다면, 더욱 큰 시너지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Interview conducted and written by Lee Hyeram, and Elma Duval.

Article proofread by Hwang Je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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